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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문영] 웬 떡인가? / 중부일보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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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림관리자 작성일21-06-28 14:00 조회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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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떡 먹는 일상이 즐거움이다. 떡은 맛으로 먹는 간식이다. 그러나 누구나 떡을 좋아하자는 않는다. 호박떡, 찹쌀 팥떡, 또는 콩떡은 그 맛이 일품이고 말만 들어도 침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살짝 구운 가래떡을 꿀에 찍어 먹으면 그 달콤한 맛이란 어찌 잊으랴?

최근 지인들과 함께 봄나들이 가면서 들은 이야기다. 호수가 벤치에 앉아있던 70대 할머니가 앞에 앉아있는 70대 할아버지한테 떡을 권해서 맺어진 제2의 아름다운 인생이야기다. 마침 두 분이 우연하게도 짝을 잃은 분들로 외로운 분들이었단다. 떡을 받아쥔 어르신은 감사를 표했고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그래서 서로의 입장을 알게 된 두 분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찰떡궁합으로 이어져 드디어는 두 분이 동거를 하게 되었단다. 슬하에 있는 아들딸도 두 분의 만남을 달갑게 생각했고 결국 남자분이 살던 아파트를 팔아 생활기금자금으로 하고 여자분 아파트로 옮겨 함께하는 삶을 누리게 되었단다. 이거야말로 웬 떡인가?이 소문이 퍼져 호숫가 벤치에는 혹시 떡을 권하는 어르신들이 알게 모르게 많아지지는 않았을까?

100세 시대가 도래하니 나이든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그 가운데 혼자된 어르신들이 늘어나 외로움을 달랠 길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혹여 서로 공감하고 함께 여생을 짐이 되지 않게 함께 하는 삶이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굳이 면사포를 쓴다거나 재산을 거론하지 않고 그냥 둘이서 친구처럼 함께하는 삶이면 좋지 않을가? 최근 통계치를 보면 독거노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 2018년 통계치로는 143만 명으로 나타나고 있다. 외로움도 나누면 기쁨이 될 수 있는 것, 떡으로 맺은 인연, 이거야 말로, 웬 떡인가?

임문영 계명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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